book report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독후감상문📘

stary byul 2025. 5. 5. 19:37

*다량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책 표지

제목 :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저자 : 임꽃님

출판사 : 문학동네

출처 : yes 24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입니다! 참고용으로 생각해 주세요~

등장인물 소개

행운: 소설의 화자이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소설을 풀어간다. 등장인물의 곁에서 도움을 주며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

은재: 행운이 주시하고 있는 아이이다. 불우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으며 소심하다. 자발적 왕따일 정도로 마음을 닫은 아이이다. 자신의 가정사를 남에게 알리기 극도로 꺼려하며 도움을 주려는 형수를 멀리한다.

형수: 정의롭고 주변을 잘 돕는다. 은재의 사정을 알게 된 후 외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돕는다.

우영: 집의 압박을 받으며 자라는 형수의 친구이다. 수동적인 인물이며 형수와 같이 은재를 열심히 돕는다.

지유: 은재, 형수, 우영과 같은 반이며 반장이다. 별명으로 타노스라고 불리지만 우영에게는 왠지 츤데레인 면을 보인다. 우영을 항상 시선으로 쫓고 있으며 당당하고 자신 있는 성격이다. 

형수의 아버지: 사회적으로 힘이 없는 아이들의 이야기에서 아이들을 도우며 돕는 인물이다. 중학교 축구부를 운영하며 형수와 같이 정의롭고 바른 가치관을 가진 성격이다.

 

줄거리요약 

평범한 중학생인 형수와 우영은 pc방을 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은재를 발견한다. 그들은 은재의 수상한 행동에 호기심을 느끼며 은재를 관찰한다. 그러던 중 은재에 대해 오해를 가지게 된다. 형수는 은재에 대한 오해로 역시 은재를 뒤쫓았고 그러다가 은재의 가정상황에 대해 알게 된다.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은재를 목격해 버린다. 은재와 눈이 마주친 형수와 우영은 그 후로 은재에 대해 매우 신경을 쓰며 처음에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묵인하려고 한다. 한편 은재는 사춘기인 만큼 자신의 치부를 같은 학교, 심지어 같은 반 아이들에게 들킨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었다. 은재가 사실 자발적 왕따인 것은 자신의 친구에게 아픔을 드러냈고 또한 그로 인해 하나뿐인 친구에게 무시를 받고 결국 따돌림을 당하게 되었다. 은재는 혼자를 편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형수와 우영에게 자신의 치부를 들킨 것이 분했던 것이다. 하지만 착한 형수와 우영은 그 후 은재를 따라다니며 예의주시 하였고 그 과정에서 우영을 좋아하는 지유에게 들키게 된다. 형수는 은재를 돕기 위해 혼신을 다하지만 은재는 항상 차갑게 거절한다. 은재도 도움을 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는 것을 알기에 형수를 밀어낸다. 은재의 어머니는 은재를 은재의 아버지에게 내버려 두고는 떠났고 은재는 의지할 사람도 없었다. 그 와중에 우영은 지유와 사귄다는 소문이 생겼고 그 때문에 은재에게 고백을 해 차이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오히려 지우는 우영의 고백을 받아준다. 은재는 항상 아버지에게서 도망치는 상상을 하며 달렸다. 여느 날도 은재는 아버지에게서 도망치겠다는 마음으로 달리다 어느 여중의 운동장까지 들어와 질주했다. 그런 은재의 눈에 축구공이 보였고 은재는 분한 마음에 공을 뻥 찼버렸다. 그때 그 여중에서 일하는 형수의 아버지이자 축구부 감독이 그 모습을 보게 된다. 형수의 아버지는 며칠 동안 은재가 달리는 것을 보았다. 그러던 중 은재의 달리기가 매우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축구부가 폐지되려는 위험에 빠져있었기에 형수의 아버지는 은재가 필요해 축구부를 제의하지만 은재는 거절한다. 한편 우영은 지우와 사귀게 된 것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영은 집에서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느꼈고 그 사랑받는 느낌을 지유를 통해 받게 된다. 형수의 아버지는 매번 거절하는 은재에게 조언을 해준다. 그 후 은재는 열심히 공을 차며 무언가에 대해 처음으로 열정을 느끼게 된다. 은재가 점점 마음을 열던 중 형수의 아버지는 은재의 상처에 대해 보게 되고 이를 형수에게 물어 은재의 가정사항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한편 은재는 아버지에게 축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가 폭력을 당하고 의욕을 버리던 중이었다. 그런 은재를 축구부 아이들과 형수와 우영, 반장이 은재를 찾아가 은재를 구해준다. 포기하려는 은재를 도와주고 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은재는 용기를 받아 경찰서로 가 모든 것을 밝히고 드디어 경찰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 후 행운의 독백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느낀 점

나는 행운에 대해 딱히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학교를 가는 버스를 놓쳤을 때에도 운이 나빴다는 생각 대신 조금 더 일찍 나올걸이라는 생각을 하거나 아슬아슬하게 버스를 잡아도 내가 딱 맞게 나왔다는 생각을 할 뿐이다. 운이 좋다 나쁘다 대신의 내 행동에 의의를 두는 편이다. 이런 성격 상 행운은 나에게 조금 미지의 존재이다. 평소에 '운이 좋다!'라고 생각을 하거나 행운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더욱이 어렵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에도 조금은 의아했다. 제목과 이 내용에 연관성을 잘 찾지 못했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행운의 말이 그러한 성격을 가진 나에게 이 책의 제목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행운은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누군가에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일을 하라고 한다면 그렇게 힘든 일을 어떻게 하느냐고 대답할 것이다. 어떤 이는 감히 엄두도 내시 못할 거고, 어떤 이는 내 인생도 힘든데 어떻게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꾸느냐고 물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일이 그저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라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고개를 젓고 헛소리라면 아무도 믿지 않을 거다. 고개를 젓고 헛소리 말라며 코웃음을 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토록 간단한 것이 인생의 비밀이다.'라고 말했다. 이 행운의 독백이 내 마음에 작은 파장을 던진 것 같다. 관심을 가지는 행동, 그 작고 사소한 행동 하나가 인생의 비밀이 되고 인생을 바꾼 다는 것이 놀라웠다. 행운은 처음에 자신을 소개할 때 자신은 인생을 짜 놓은 작자를 별로 안 좋아하고 인생에 참견하기를 좋아한다고 소개하였다. 그런 행운의 소개를 들어보면 이 이야기의 결말에 나온 행운의 말은 내 마음을 울리기 충분했던 것 같다. 인생을 바꾸는 것은 사소한 행동이라고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행동에 의의를 두는, 결과를 내 행동의 여파로 보는 나에게는 조금 위로가 되기도 했다. 어쩌면 이 책에서도 행운을 그 사소한 움직임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행운이 그런 인생을 바꾸는 사소한 움직임이라면, 버스를 타기 위해 내가 일찍 나가거나 늦게 나가거나 하는 등의 사소한 움직임이라면 사람들이 그런 상황에서 운이 좋았다고 하는 것이 이해가 갈 것 같았다. 행운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니 등장인물들의 속마음까지 다 알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은재가 폭력을 당할 때의 느낀 점, 형수가 은재를 볼 때의 감점, 우영과 지유가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의 차이 같은 것들이 느껴져서 좋았다. 행운이 그 모든 감정들을 설명해 주니 공감도 잘 되었다. 만약 형수가 은재를 못 봤다면, 아니면 그전에 형수와 은재가 그날 그 pc방을 가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은재의 상황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사소한 행동들이 모여 은재의 상황을 알리는 도구가 되어있었다. 그러한 행동들이 인생을 바꾸는 행운이 된다는 것이 이야기에서 나에게 전해주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 행운은 형수와 우영, 은재를 보며 항상 지켜보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아마 아이들이 하는 작고 사소한, 인생을 바꾸는 행동을 하게 도와주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운이 좋다.'라고 말하게 되는 우리의 사소한 행동들을 도와주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주인공 은재를 보면 행운이 우리의 인생을 짜놓은 작자를 싫어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나라도 은재의 인생을 제삼자 입장에서 보면 그 인생을 바꾸고 싶었을 것 같다. 행운이, 다른 말로 작은 행동들이 은재의 인생을 바꾸는 것이 너무 따스하게 느껴졌다. 그 작은 행동들이 은재를 그 환경에서 구해준 것이 행운의 인생을 바꾸기를 좋아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가 비록 평화롭게 살아왔던 나에게는 조금 무겁게 느껴졌기도 했지만 그 속의 의미가 정겹고 마음을 따듯하게 해 주어 읽고 난 후에 이 책의 내용을 꼭 이렇게 글로 남기고 싶었다. 행운은 비현실적이고 조금 환상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은재에게는 형수와 축구부 여자아이들, 또 형수의 아버지와 도움을 주기 시작할 경찰들이 행운 같은 존재처럼 느껴졌을 것 같다. 또 우영이에게는 지유가 자신에게 찾아온 행운처럼 느껴졌을 것 같다. 행운이 마지막에 형수와 우영이에게 이렇게 말한다. '행운이 너에게 찾아오는 중'이라고. 모든 사람은 알고 있다. 나도 너무 잘 알고 있다. 사람 사는 데에는 힘든 일이 있고 또 고통과 아픔이 있고 또 누구나 좌절할 때가 있다고. 그런 우리에게 찾아오는 행운은 우리의 사소한 행동일지도 모르겠지만 또 어쩌면은 우리의 주변인이 행운으로서 다가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는 행운 같은 존재처럼 다가가고 싶고 나 스스로도 인생을 바꾸는 행운 같은 작은 행동들을 잘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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