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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장

'소녀 A, 중도 하차 합니다' 독후 감상문 📘

네오 💛 2024. 10. 1. 13:06

*다량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책 표지

제목 : 소녀 A, 중도 하차 합니다.

저자 : 김지숙

출판사 : 다른

기타 : 오늘의 청소년 문학 29 

출처 : yes 24

설명

'소녀 A 중도 하차 합니다'는 <넥스트아이돌스타>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참가자 소녀 A를 둘러싼 이야기이다. <넥스트아이돌스타>는 일명 <넥아타>라고 불리며 남녀노소 상관없이 지원하여 최종 우승자 한 명을 가려내는 아이돌 오디션이다. 소녀 A는 <넥아타> 속 말을 더듬고 소심하지만 노래를 하면 엄청난 노래실력을 보이며 인기를 받고 주목을 받는 참가자이다. 소녀 A와 관련된 3명의 소녀들은 각자 소녀 A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세 소녀들은 < The Taro >라는 타로가게의 나나언니에게 타로를 보며 삶을 바꾸어 나간다. '소녀 A 중도 하차 합니다'는 말의 힘과 사람관의 관계에 대해 잘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구유진 이야기 ( ID : Hodu ) 

줄거리

주인공 구유진은 어릴 적 상처로 인해 자퇴를 한 소녀이다. 또한 <넥아타>라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열혈 시청자이다. 구유진은 <넥아타> 속 '소녀 A'를 미워한다. 오디션 속 소녀 A는 '떨어져요'라는 자작곡으로 인기를 끌었고 또한 곡의 가사로 인해 왕따를 당했다는 의혹이 올라오기도 하였다. 그리고 구유진은 소녀 A, 본명 김아름에게 왕따를 당했었기 때문에 소녀 A를 미워한다. 구유진과 김아름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같은 반 친구였다. 하지만 구유진을 괴롭히는 친구, 서지희와 김아름이 친해지면서 둘이 같이 구유진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물건을 몰래 가져가 잃어버리게 하는 등 곤란을 겪게 하였고 투명인간 놀이라는 것을 하며 괴롭혔다. 그 후에는 그때의 기억으로 인해 중학생 때에는 왕따를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였고 결국 학교에서도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면서 피곤해지는 일이 잦아지며 공황장애까지 와  결국 자퇴를 하게 되었다. 그 후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던 구유진은 공부를 하고, 재미있는 영상도 보고, 또 한 타로가게에 가서 타로 개인 교습을 받았다. 타로가게에서는 항상 닉네임으로 불러야 했는데 구유진의 닉네임은 '호두'다. 타로가게의 선생님인 '나나'언니는 우아한 느낌이 나는 타로가게의 주인이다. 구유진이 타로를 배우기 시작한 이유는 나나언니의 타로로 인해 미래에 대한 확신을 하였기 때문이다. 나나언니는 구유진에게 타로카드와 교감을 하라며 교육을 하였다. 구유진은 여가시간에는 <넥아타>를 즐겨봤는데 TJ라는 가수를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어느 날 <넥아타> 속 한 참가자가 폭행사건으로 인해 하차하게 된다. 그로 인해 예민해진 구유진은 타로가게에 가서 몇 가지 질문과 또 자신이 김아름의 학폭사실에 대해 말할지를 질문했다. '도둑'카드가 나왔고 이는 당장의 행복은 있지만 양심에 거슬리는 선택이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구유진은 소녀 A가 미워질 대로 미워졌었고 구유진은 그 카드를 승리의 카드로 해석하였다. 구유진은 팬미팅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는데 TJ와 소녀 A의 다정한 모습과 소녀 A의 소개말로 인해 미움이 커졌고 집으로 가 자신의 왕따시절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 <넥아타> 홈페이지에 올렸다. 

 

느낀 점

구유진 편에서 구유진은 학교폭력 피해자였지만 오해와 질투심등으로 인해 소녀 A를 괴롭힌 하나의 가해자가 되었다. 어린 시절 구유진이 왕따를 당하고 괴롭힘을 당한 것의 원인은 단순했다. 그저 자기들보다 더 못살기 때문에 괴롭힌 것이었다. 나는 여러 책을 보면서 항상 의문이 들었다. 왜 성격 좋고 착한 주인공이 왜 집안의 사정, 개인의 사정으로 인해 괴롭힘을 받아야 하지?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 사람들은 주변인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라고 한다. 구유진은 서지희와 친해지고 싶었고 서지희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잘해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고작 그런 이유로 남에게 트라우마를 심어주고 나중이 되어서도 자신의 잘못을 알지 못하는 서지희가 실존하는 인물일 수 있다는 것이 소름이 돋았다. 사람들이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에 너무 안일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구유진의 상처가 우리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 같아서 함부로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솔직히 오해가 쌓인 관계라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실에서도 많은 연예인들의 학교폭력 사실이 밝혀진다. 구유진도 머리로는 김아름의 사정을 이해하였겠지만 김아름 또한 방관자이자 또 다른 가해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 구유진의 입장에서는 김아름이 학교폭력을 하였지만 잘 나가는 연예인들처럼 보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구유진 마음속의 속상하였던 응어리들이 풀리지 않아 더 김아름이 안 좋게 보였을 것 같다. 그런데 또 사람의 미움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 것임을 알게 되었다. 서지희의 이유 없는 미움으로 비롯해 구유진이 김아름에 대해 생각할 때 걷잡을 수 없이 미워하는 부분이 오싹했다. 작은 응어리였지만 여러 오해와 상황과 이해관계가 얽혀 너무 커져버린 미운마음이 구유진이 감당하기도 힘들었을 것 같다. 구유진이 김아름을 나락 보내려고 글을 쓴 것은 충동적인 행동이라 하여도 그로 인한 여파가 김아름에게 매우 큰 상처가 되었으니 마냥 잘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유진의 사정에서 보면 우리라면 그보다 더 심하게 미워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 구유진에게 호두는 특별하다. 겉은 단단한 점이 구유진에게 위로가 되었기 때문이다. 구유진은 그리고 호두 같은 사람이 된 것 같다. 딱딱한 겉모습과 달리 상처투성이인 속의 내면이 겉은 딱딱하지만 안에는 주름지고 못생긴 알이 들어있는 호두처럼 말이다. 하지만 나는 구유진의 내면이 더 이상 호두의 주름 같은 상처가 생기지 않으면 좋겠다. 이제는 자퇴생으로서 자신의 길을 호두의 둥근 겉면으로 열심히 굴러갔으면 좋겠다. 

진선미 이야기 ( ID : 미스 고릴라 ) 

줄거리

진선미는 어릴 적 댄스를 좋아하며 댄스동아리에서 춤을 추며 즐거워했던 소녀이다. 어릴 적에는 기획사에 합격도 하며 연예인이 되는 길을 걸었었다. 그리고 그 시절 소녀 A, 김아름을 만났었다. 그 시절 김아름은 통통한 몸매에 몸치였고 진선미는 연예인 지망생이었다. 하지만 현재 김아름은 미래의 대가수이고 진선미는 살찌고 못생긴 고등학생이 되었다. 진선미는 여전히 춤을 좋아하지만 살이 찌는 등 스트레스를 받고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이다. 이러한 이유로 텔레비전에 나오는 김아름과 자신을 계속해서 비교한다. 진선미는 '대니' 오빠라는 어릴 적 연습생 동기와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있다. 대니오빠와 본명까지 알며 장난칠 정도로 가까운 사이이다. 연습생 시절 과도한 다이어트로 무리한 진선미를 유일하게 챙겨주고 걱정해 준 사람이 대니오빠이기 때문이다. 대니오빠는 여전히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진선미에게 위로와 위안의 말을 건네준다. 그저 같이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진선미와 대니오빠는 나나언니의 타로가게에 같이 갔다. 대니는 자신의 닉네임을 '우주 대스타', 자신의 꿈으로 하였고 진선미는 대니오빠가 '미스코리아'라는 닉네임을 추천해 주었지만 낮아진 자존감으로 '미스고릴라'라고 지었다. 타로가게에서 대니오빠는 자신의 짝사랑에 대해 물었고 상대가 힘든 상황이라며 도움을 주라는 조언을 받았다. 진선미는 포기하지 않은 자신의 꿈에 대해 물어봤고 자신의 앞의 장애물을 제거하라는 조언을 얻었다. 진선미는 다이어트를 시작하였고 소녀 A가 현재 성공한 것에 대해 깊이 부러워하며 낮아진 자존감으로 중학교 동창을 만났다. 하지만 자존감만 더 낮아지고 거짓말까지 하게 되었다. 어릴 적 댄스동아리에서 김아름은 눈에 띄지 않는 소녀였다. 진선미는 그 시절을 생각하며 인터넷에 옛날의 김아름과 자신, 그리고 댄스동아리 후배와 같이 찍었던 사진을 올린다. 

 

느낀 점

진선미 편에서 진선미는 낮을 대로 낮은 자존감과 열등감이 합쳐져 김아름에 대한 구설수의 또 다른 가해자가 되었다. 나는 구유진 편은 구유진의 사정이 이해가 갔지만 진선미 편에서는 별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진선미에게는 일단 좋은 주변인들이 있다. 하지만 진선미는 가족과 가까운 친구, 대니오빠 보다 어릴 적 같이 춤을 췄던 어릴 적 자신이 더 잘났던 그 시절의 친구들을 의지하고 잘 보이려고 한다. 나는 이런 부분이 미련하다고 생각되었다. 진선미는 확실히 예전에는 여신이라고 불릴 만큼 잘 나갔다. 그리고 그 잘 나가는 정도가 학교 내 연예인 급이니 진선미가 미련을 가질 수 있다고는 생각한다. 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사람들이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의 의미가 담겨있었기에라고 한다. 아마 진선미에게는 연예인급 자리와 남의 선망이 그 시절에는 자신의 의미가 담겨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 옛날에 집착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 부분에서는 이해가 가기도 한다. 나는 진선미 편을 보며 진선미에게 좋은 가족과 친구가 있는 것이 부러웠다. 진선미가 예전 같지 않아도 예전과 같이 대해주고 아껴주고 도와주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특히 진선미에게 대니오빠라는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대니오빠처럼 말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진선미의 자존감은 더 낮아지고 더 힘들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대니오빠가 항상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대해주는 것이 진선미에게는 더 위로가 됐을 것 같다. 그래도 진선미가 나중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의 꿈을 찾고 예전 자신의 모습에 대한 미련이나 열등감이 없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진선미가 예전의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이 아닌 여전히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들을 좋아하고 그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 또 진선미가 나중에는 자신의 닉네임을 미스고릴라에서 미스코리아라고 하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고세리 이야기 ( ID : Kose )

줄거리

고세리는 진선미와 같이 소녀 A, 김아름의 중학교 시절 댄스동아리에서의 인연이 있는 소녀이다. 고세리는 춤을 추는 것을 좋아하는 중학생이었고 그렇게 댄스동아리에 들어갔었다. 그 시절 고세리같이 진선미의 후배들은 진선미가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리고 김아름은 비웃음의 대상이었다. 고세리는 김아름을 향한 시선에 별 관심이 없었었다. 고세리는 대니가 운영하는 댄스학원 앞 편의점에서 일을 한다.  현재 고세리는 좋지 않은 가정 형편으로 집 들어가기를 싫어하고, 학교에서의 생활등도 싫어하는 고등학생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춤을 사랑하고 춤에 대한 열정이 있다. 고세리의 꿈이 자신의 댄스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싶다는 점인만큼 춤에 대한 꿈을 놓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진선미가 올린 고세리, 진선미, 김아름의 과거사진을 통해 주변인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소녀 A는 학교폭력 논란과 성형논란에 휩싸여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는 중이었다. 주변인들은 소녀 A, 김아름에 대해 비난하며 고세리에게 많은 정보를 물었다. 하지만 고세리가 기억하는 김아름은 후배를 잘 챙기고 마음이 여리고 아웃사이더로서 그저 친절한 선배였다. 그래서 고세리는 주변인들에게 김아름, 소녀 A는 그런 인무이 아니라고 한다. 사실 김아름은 예전에 자살하려던 한 학생을 도와준 적이 있다. 바로 고세리를. 고세리는 중학생 때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때 김아름이 나타나 자살충동을 느낀 고세리 옆에서 수다를 떨며 조잘거렸다. 그리고 '춤테라피'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담담하거나 외로울 때, 힘들 때 추면 도움이 된다면서 힘든 고세리 옆에서 춤세러피를 하며 곁을 지켜주고 그 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주었다. 그 점이 고세리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마음깊이 김아름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고세리는 춤세러피를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하였다. 고세리에게는 홍희주라는 좋은 친구가 있다. 둘은 같이 나나의 타로가게에 가게 되었다. 홍희주는 '홍익인간' 고세리는 '고세'로 닉네임을 정하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홍희주는 가정의 아픔이 있는데 그에 대해 물어봤지만 이상적인 대답을 받지 못하였고 고세리는 자신의 꿈에 대해 물어보고 주변의 좇은 도와주는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대니에게 부탁해 영상을 찍을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이 김아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였다. 

 

느낀 점

고세리 편에서 고세리는 김아름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친구이다. 다른 편에서 주인공들은 김아름과의 좋지 않은 추억등으로 인해 김아름을 괴롭히는 가해자들이 되었지만 고세리는 소녀 A에게 응원을 날리는 사람 중 하나였다. 고세리는 성격이 조금 삐뚤어졌다. 주변인들을 믿지 못하고 어릴 적에는 자살충동을 느낄 만큼 힘들었었던 것 같다. 그런 고세리에게 김아름은 큰 존재일 것 같다. 과장되게 말하면 자기의 목숨을 살려준 사람이니만큼 존경심 같은 것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나는 김아름이 대단하다고 생각을 했다. 자살이라는 주제는 섣불리 꺼내기도 힘든 일이다. 그리고 자살충동을 느끼거나 자살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말을 함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 말들이 그 사람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김아름은 자살하기 직전인 친구에게 다가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점이 신기했다. 내 옆에 친구가 갑자기 죽는다고 생각하면 초조해지고 막고 싶어 질 것 같다. 하지만 김아름이 고세리의 행동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옆에서 다른 말들을 조잘거려 주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또 고세리의 이야기를 묵묵히 대답해 주고 중요한 대답은 진지하게 답해주는 것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김아름도 그전에 많은 상처들이 있는 것을 알기에 더 그렇게 느껴졌다. 고 세리 편에서 김아름은 그저 피해자가 아닌 멋진 인물로 묘사된 것 같다. 고세리와 진선미, 김아름이 있었던 댄스동아리에서 김아름은 이상한 춤을 춘다고 비웃음을 샀다. 하지만 그 춤이 춤테라피라는 사람을 위로해 주는 멋진 춤이라는 것을 모르고 비웃는 사람들이 바보 같다고 생각을 했다. 사람이 각자 느끼는 점이 다르다는 것은 안다. 춤테라피로 위로를 받는 김아름과 고세리는 춤을 보며 웃기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책 초반 구유진 편에서 김아름은 [ 떨어져요 ]라는 곡으로 승승장구를 했었다. [ 떨어져요 ]의 가사를 처음 보며 구유진 편을 볼 때는 김아름이 어떤 마음으로 이곡을 자작했는지 궁금했었다. 그런데 고세리 편을 보며 [ 떨어져요 ]는 고세리를 생각하고 쓴 곡 같다. 자신의 이야기도 담겨있겠지만 고세리의 이야기도 담겨있는 듯한 가사가 있었다. 애초에 떨어지려는 고세리를 잡아준 김아름이기에 이 곡이 둘에게는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고세리는 친구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고세리가 조금 더 주변인들에게 마음을 내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김아름 이야기 ( ID : 소녀 A )

줄거리

김아름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소심한 소녀이다. 김아름을 관한 많은 추측, 의견, 생각을 난무한 비난이 쏟아져도 김아름은 그저 방송국 피디들에게 죄송할 뿐인 아직 여린 소녀이다. 김아름은 아직 말을 더듬는 버릇을 고치지 못하였다. 김아름은 학교폭력피해글을 구유진이 썼다는 것을 바로 알아보았다. 자신과 진선미, 고세리가 나온 사진도 기억하였다. 김아름도 어릴 적의 상처가 많았다. 김아름은 시골 사토리를 고치려다가 말더듬이 생겼다. 그리고 자신의 말 더듬이로 인한 따돌림의 상처도 깊게 자리 잡고 초등학년 고학년이 되어 구유진을 만났다. 김아름은 구유진이 좋고 특별했다. 그리고 구유진이 서지희랑 친해지고 싶다는 사실을 알지만 서지희의 협박으로 구유진을 강제로 괴롭히게 된다. 구유진이 쓴 글이 모두 사실이라는 점을 아는 김아름은 그저 미안했다. 그리고 <넥아타>를 하차하기로 결심하였다. 김아름은 다짐을 하고 '은희'언니와 이야기를 나누며 진정을 했다. 은희언니는 김아름의 춤테라피 선생님이자 타로가게를 운영하는 타로마스터이다. 은희언니의 아픔을 알게 된 김아름은 은희언니와 친해지게 되었고 은희언니는 김아름에게 <넥아타>를 권유하고, 노래를 들어주는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김아름이 불안하게 매일 잠들던 어느 날 김아름은 은희언니에게 타로를 봐달라고 하였지만 거절당했다. 은희언니는 그저 김아름을 응원하며 김아름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그동안 <넥아타>와 관련된 모든 연락을 무시하던 김아름은 SNS를 보았고 생각이 더 많아지게 되었다. 그 후 김아름은 은희언니와의 대화 후 문제들을 직면하기로 했다. 그리고 김아름이 타로를 봐달라고 은희언니를 찾아온 날, 나나언니에게 타로 수업을 들으러 온 구유진과 만나게 되었다. 김아름은 급한 마음에 서둘러 사과했고 구유진은 사과를 받아들이고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도 사과하며 서로 화해를 하였다. 그리고 어느 날 인터넷에 'Kose'라는 아이디의 한 글이 올라와있었고 그 글에는 김아름을 응원하는 글들이 많이 적혀있었다. 김아름은 다시 <넥아타>로 돌아가 경연을 하였고 '도미노'라는 곡으로 자신과 유진의 이야기를 하였다. 그리고 미래의 자신을 기대하는 소녀가 되었다. 

 

느낀 점

김아름은 여러 인물과의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가장 복잡한 소녀이다. 구유진과는 서로가 가해자이자 피해자이고 진선미는 서로 동경했던 대상이자 고세리와는 서로를 도운 고마운 사이이다. 하지만 김아름 스스로는 아직도 소심하고 상처를 잘 받고 많은 사연이 있는 친구이다. 이 책을 보면서 많은 인물들이 서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것을 보고 사람은 역시 한 부분만 보고 판단하여 함부로 말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또다시 깨달았다. 김아름 편은 특히 말의 위험성에 대해 잘 알려준 것 같다고 생각했다. 김아름은 말하는 것에 대한 공포, 트라우마가 있다. 김아름의 성격 때문인지 모르지만 김아름에게는 작은 소리들이 공포이자 두려운 존재가 된 것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넥아타>의 시청자들도 자기들의 마음대로 생각하여 말하는 것이 기정사실화가 된 것이 무서웠다. 작은 자신, 그저 김아름이 튀지 않고 특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는 소문들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후 사실이 된 것이 소름 끼쳤다. 소문들이 그저 한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하다는 생각도 했다. 나는 그런 김아름에게 나나언니 같은 존재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나나언니도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있었지만 먼저 극복한 존재로서 김아름에게 매우 의미 있는 사람이다. 김아름이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김아름 편을 보며 사람들에게 용기가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김아름이 어릴 때에는 서지희를 막고 구유진을 도와줄 용기가 없어 구유진과의 관계를 망쳤다. 하지만 그 후 고세리를 도울 용기로 인해 든든한 자신의 편을 만들었다. 나는 그래도 김아름이 초등학생 이후로 발전해서 남을 도울 용기가 생기고 꿈을 이루려는 용기가 생긴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아마 김아름 자신도 초등학생 때의 경험을 바탕 삼아 고세리를 도울 용기가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김아름은 책 속에서 가장 입체적인 캐릭터 같다. 모든 사람이 김아름을 보는 시선이 달랐다. 김아름도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섞여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김아름은 남을 위로하는 노래를 작곡하였지만 정작 아직 자신을 위로할 줄 몰랐었다. 그런 김아름이 여러 사람들의 응원으로 인해 자신을 서툴게 위로하기 시작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다. 

번외 ( ID : 나나 )

줄거리

나나는 심각한 학교폭력의 피해자이자 현재는 자신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소녀이다. 나나의 학교폭력 피해사례는 뉴스에 보도되며 심각하게 거론될 정도의 심각함을 나타냈고 나나는 자해를 하기도 하였다. 그러다 인도로 떠났다. 인도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였는데 타로를 시작한 계기도 인도이다. 타로를 가르쳐준 타로마스터는 나나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나아갈 수 있게 해 주었고 자신은 언제든지 자기 자신임을 암시하며 나나라는 닉네임을 가지게 되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타로를 전문점으로 하며  < The Taro >라는 가게를 만들었고 이 가게는 많은 소녀들의 인생을 도와주었다. 현재 나나의 타로가게는 김아름 덕에 인기가 넘치고 있었다. 나나의 가게에서 미스고릴라와 우주대스타는 소녀 A에게 사과하기 원하며 편지를 남겼고, 또 미스고릴라는 자신의 진로를 정하였다. 우주대스타는 짝사랑을 이루었고 소녀 A는 후회 없이 <넥아타>를 마쳤다. 나나는 여전히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느낀 점

나나언니는 책 속에서 모두의 의지를 받고 있는 멋진 사람이다. 하지만 이렇게 멋진 사람도 어릴 적의 아픔이 있고 아직 아픔을 치유하는 중이라는 것이 마음에 다가왔다. 나나언니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 상대를 이해해 주고 마음 깊이 도와준다. 나는 나나언니가 마음이 되게 따듯하다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상대에 대한 미운 마음등으로 인해 상대를 미워하게 된다. 하지만 나나언니는 그런 미운마음보다 자신을 살필 줄 아는 멋진 사람이 되어있었고 또 주변인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제삼자도 멋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어른으로 성장했다. 나는 나나언니를 보며 존경하는 마음이 들었다. 세상에는 서로를 이유 없이 미워하거나 상처 주는 일들이 많이 있다. 나도 나나언니처럼 상처받아도 그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물론 나나언니도 멋진 어른이 되기까지 많이 힘들었지만 힘든 것을 이겨낸 것이 멋진 부분의 마지막 장식이라고 생각한다. 나나언니의 이름이 '나는 나'라는 이름에서 따온 것이 멋졌고 나도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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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독후감상문 📘

책 표지등장인물 소개제성 ( 주인공 ) : 청각을 통해 비스킷을 인지하는 예민 보스.제성의 이모 : 제성의 불우한 가정사를 알고 제성을 도와주는 이모. 심리학과를 전공하며 제성을 진심으로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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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깨는 아이들 독후감상문 📒

* 요약은 없습니다. 제 느낀 점 등만 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런웨이, RUN, WAY! - 범유진 주인공 유하는 자신의 꿈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모두가 꿈이 무엇이냐고 재촉하고 얼른 꿈을 찾으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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