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 년째 열다섯 1권 독후 감상문 📖

책 표지

주인공 소개

가을 ( 서희 ) : 야호와 호랑이가 섞여 태어났다. 열다섯 살 때 야호가 되어 오백 년째 열다섯 살이다.

여름 ( 하송 ) : 가을의 엄마. 현재 가을의 쌍둥이 둘째 언니로 생활 중이다.

봄 ( 사월 ) : 가을의 할머니. 현재 가을의 쌍둥이 첫째 언니로 생활 중이다.

신우 : 학교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는 남학생이다. 가을이 그 상처를 위로해 준다.

령 : 환웅이 내린 구슬( 최초의 여우구슬 )의 주인이다. 봄, 여름, 가을을 야호로 만들어 주었다.

유정 : 가을의 아버지가 구해준 호랑이 족.

오백 년째 열다섯 줄거리

(생각나는 대로 써서 내용이 완전하지 않음 ) 

 

주인공 가을은 흰 여우종인 야호이다. 야호가 되면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 가을은 엄마와 할머니와 함께 오백 년 동안 야호로 살아왔다. 오백 년 전 가을의 가족은 사고를 당했다. 그때 예전에 가을의 가족이 도움을 준 령의 도움으로 야호가 되었다. 주인공인 가을은 엄마가 호랑이 족과 결혼하여 낳았다. 그래서 야호족들이 싫어하며 배척한다. 호랑이족인 가을의 아버지는 현재 종적을 감추었다. 그리고 호랑이족과 야호족이 사이가 안 좋은 이유는 단군 신화에서부터 내려져 온다. 오랫동안 서로를 싫어하고 전쟁을 하던 두 부족은 휴전 상태로 지내고 있었다. 

 가을과 엄마와 할머니는 봄(할머니), 여름(엄마), 가을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에 들어갔다. ( 엄마와 할머니는 둔갑을 했다. ) 엄마와 할머니가 학교생활을 해보고 싶다고 해 셋은 같은 반에서 세 쌍둥이로 지내게 되었다. 가을은 반에서 학교폭력의 트라우마를 가진 선우를 만나게 된다. 가을은 자기도 모르게 선우를 위로해 주면서 둘은 친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가을은 학교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아는 유정을 만나게 되면서 아버지의 생사를 확인했다. 평범한 학교생활을 즐기고 있던 어느 날, 가을은 선우를 집에 초대했고 선우에게 자신들이 야호라는 사실을 들켰다. 그리고 선우는 충격을 받았었지만 가을의 본모습을 받아들였다. 가을의 가족을 도와준 야호족의 우두머리 령은 어느 날 호랑이 족으로 인해 사망했다. 그 후 야호족은 가을이 령의 여우구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령의 죽음으로 인해 야호와 호랑이 족은 전쟁을 하게 되었다. 본야호( 야호는 원래 여우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한 본야호와 야호의 도움을 받아 인간에서 야호가 된 종야호가 있다. ) 수수는 가을에게 호랑족을 같이 무찌르자고 했다. 가을은 거절했다. 하지만 막강한 힘을 가진 령의 여우구슬의 힘을 힘들어한다. 힘들어하는 가을을 도와주면서 수수는 가을과 친해지게 되었다. 구슬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된 가을은 선우를 구하기 위해 전쟁에 끼어들었다. 전쟁에서 가을은 최초의 구슬로 야호와 호랑이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서로의 것을 탐내지 말라고. 그렇게 구슬을 둘러싼 전쟁이 끝나며 이야기가 끝난다.

느낀 점

가을은 대단한 것 같다. 일단 500년 동안 15살을 반복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지루하고 무료하며 인생에 지칠 수 있을 텐데 가을은 그럼에도 굳은 마음과 건강한 정신이 있었다. 중2병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질풍가도의 시기를 견딘 가을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할머니의 몸으로 500년을 산 봄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야호와 호랑족의 사이가 환웅 때부터 내려오면서 서로를 그렇게 싫어하는 것이 아이러니했다. 오래 살면서 서로에 대한 증오심을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인간이랑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늙지도 않는데 서로 그렇게 미워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두 족의 관계가 참 묘하고 가을이 아마 그 관계 개선에서 한몫을 할 것 같다. 나는 부담을 느끼면 실수하는 경향이 있어 부담이 되는 일을 피한다. 가을의 입장에서는 최초의 여우구슬을 가지고 있고 또한 아버지가 호랑족인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가을이 이성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멋졌다. 물론 실수도 하고 많이 힘들었지만 가을은 포기하지 않았다. 포기하거나 피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을이 모든 것을 자신 포함 다른 이들을 위해 하는 것이 느껴져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도 가을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잘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을은 책 속에서 트라우마가 있는 선우에게 위로를 해주며 친구가 되었다. 학교에서의 어려운 친구 생활을 착착 해내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해주고 남이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가을이 부러웠다. 한편으로는 가을의 예쁜 마음이 가을에게 그런 힘을 주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가을의 오랜 친구가 가을을 바로 알아보는 장면에서 가을이 좋은 친구였음을 느꼈다. 학교에 가을 같은 친구가 많으면 좋겠다 생각했고 나도 그렇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 가을은 자신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에도 야호들의 따가운 눈총과 무시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가을이 남을 생각하고 굳은 신념을 버리지 않고 바른 생각으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행하는 것이 어려운 이 세상에서 빛이 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사소한 부분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다. 내가 지내온 열다섯과 앞으로가 이런 식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멋지게. 가을이 사소한 부분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이 가을이 멋지게 보이게 만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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